삿포로 눈 축제: 겨울의 예술이 펼쳐지는 도시
삿포로 눈 축제란?
삿포로 눈 축제(삿포로 유키 마츠리, さっぽろ雪祭り)는 일본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매년 2월 초 삿포로 시내 곳곳에서 개최됩니다. 1950년, 삿포로의 고등학생들이 눈 조각을 만들면서 시작된 이 축제는 현재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하여 매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주요 행사와 볼거리
삿포로 눈 축제는 크게 세 개의 장소에서 열립니다.
오도리 공원: 축제의 중심지로, 길이 1.5km에 걸쳐 거대한 눈과 얼음 조각이 전시되며,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조각가들이 참가하여 다양한 테마의 조각을 선보입니다.
쓰도무 회장: 어린이를 위한 눈썰매장과 스노우 액티비티 공간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스스키노 회장: 얼음 조각상이 전시되는 곳으로, 야간 조명이 더해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아이스 바’도 운영되어 특별한 겨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가 지면 시작되는 라이트 업과 프로젝션 매핑 쇼는 삿포로 눈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밤이 되면 눈 조각들이 화려한 조명과 함께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겨울 삿포로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삿포로 온천 여행: 차가운 겨울에 즐기는 따뜻한 힐링
삿포로 주변 인기 온천지
겨울 삿포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온천 체험이다. 삿포로 시내와 근교에는 다양한 온천지가 있으며, 그중에서도 다음의 온천들이 유명합니다.
죠잔케이 온천 (Jozankei Onsen)
삿포로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대표적인 온천 마을.
설산 속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이 많아 겨울철 최고의 힐링 명소.
주변에 하이킹 코스와 신비로운 ‘카이무이카무이 폭포’도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도요히라 강 온천 (Hoheikyo Onsen)
천연 유황 온천수로 유명한 온천 시설.
100% 순수 온천수를 사용하며, 노천탕에서 바라보는 겨울 경치가 절경.
온천 후 즐기는 일본 전통 카레 ‘호헤이쿄 온센 카레’도 꼭 맛보아야 할 별미입니다.
니세코 온천 (Niseko Onsen)
세계적으로 유명한 니세코 스키 리조트 근처에 위치.
스키와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
노천탕에서 홋카이도의 광활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온천 이용 시 주의할 점
일본 온천에서는 대부분 수영복을 착용하지 않고 이용해야 합니다.
입욕 전에 깨끗이 몸을 씻는 것이 예의이며,
문신이 있는 경우 일부 온천에서는 입장이 제한될 수도 있으니 미리 확인 필요합니다.
삿포로 겨울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즐기는 법
삿포로에서 꼭 해봐야 할 체험
삿포로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은 체험도 추천합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 방문
일본을 대표하는 ‘삿포로 맥주’의 역사를 알아보고 직접 시음할 수 있는 곳으로
박물관 내 ‘삿포로 비어 가든’에서 징기스칸(양고기 바비큐)과 함께 즐기는 생맥주는 별미입니다!
홋카이도 전통 음식 맛보기
삿포로 라멘: 따뜻한 미소(된장) 라멘 한 그릇으로 겨울의 추위를 녹여봅니다.
게 요리: 홋카이도의 신선한 털게와 킹크랩 요리를 꼭 맛보세요.
유키미소루: 눈꽃을 닮은 일본식 디저트로, 눈 축제 시즌에만 한정 판매합니다.
모이와야마 전망대에서 야경 감상
삿포로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
로프웨이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면, 하얀 설경과 반짝이는 도시의 불빛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삿포로 여행 시 유용한 팁
옷차림: 홋카이도의 겨울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수 있으므로, 두꺼운 패딩과 방한 장비 필수.
교통편: 삿포로 시내는 지하철과 버스로 이동이 편리하며, 눈길 운전이 익숙하지 않다면 대중교통 이용 추천.
축제 일정 확인: 매년 삿포로 눈 축제의 일정이 조금씩 변동될 수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확인 필수.
삿포로는 겨울이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눈과 얼음으로 가득한 환상적인 축제,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온천,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즐길 수 있어 겨울 여행지로 강력 추천합니다.
올겨울, 일본 삿포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